이 위키의 모든 미디어 컨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by-nc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는 기여받은 문서의 저작권 및 자료 획득·교차 검증·지속적인 정리 활동에 대한 권리(이하 '데이터베이스권'이라 합니다)를 소유하거나 행사하지 아니하며, 각 문서를 신규 작성·편집·삭제하는 등의 행위는 위 CC 라이선스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또한 별도의 라이선스가 명시된 저작물의 경우 위 CC 라이선스 대신 해당 라이선스를 우선 적용받습니다. |
소대지Top / 소대지최종 수정 일시 : 2021-06-21 (월) 05:22:05 (1205d)
접지전사 본편의 등장인물. 주인공 일행의 브레인이자, 해설역을 담당한다. 접지전사의 스피드왜건. 프로필 †해당 프로필은 접지전사 본편 제3 권 권두 날개에서 인용하였다.
개요 †타이완 원판에서의 이름은 책벌레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 일행 가운데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 정령과 처음 계약하여 접지전사가 될 때는 가장 낮은 등급인 자주 등급으로 시작했고, 아버지?의 묘사대로 몸도 약하고, 운동도 싫어하고, 눈도 나빠서 지철이 또래에서도 최약골이었지만, 이 핸디캡을 두뇌 플레이로 극복해 내고야 마는 모습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또한 접지전사와 주변 환경의 비밀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깨우쳐 지철이 일행에게 알려 주는 해설사 역할도 전담한다. 인간관계 면에서는 다소 서툴러서,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기도 하고,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해 마음을 닫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줄거리가 이어지면서 갈등을 어느 정도 풀고, 다른 친구들이 그러했듯 책벌레 본인도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데 성공한다. 접지전사 형태 †접지전사 계약을 처음 맺을 당시, 자주영학?으로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일행 중 등급이 가장 낮았으나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등급 상승을 거듭하여 일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작중 행적 †접지전사 본편 †첫 등장은 여린이와 함께 지철이로부터 접지전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연히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여 주고, 곧바로 본명이 아닌 책벌레라는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지철이에게 이끌려 학교 옥상으로 다 접은 종이학을 가지고 온 책벌레, 이 때 종이학에 '자주 보트'라는 이름이 적힌 것을 보고 그 이름을 외치자 자주 학 정령인 보트?가 여린이의 자스민?과 함께 등장한다. 접지전사 G? †접지전사 X? †접지전사 F? †이야기 †정발명과 관련한 혼란 †접지전사 본편이 처음 발매된 당시인 1997년은 한·중수교가 맺어진 지 겨우 5년밖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문화대혁명 등의 영향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 수준과 컨텐츠 개발 수준 또한 뒤처져 있었다. 중국을 제외한 중화권(타이완, 싱가폴, 홍콩, 마카오 등)의 경우 경제 수준과 컨텐츠 개발 수준이 한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으나, 인구를 전부 합쳐도 한국 인구보다 적다는 지역적 한계로 인해 컨텐츠의 개발이 한국에 비해 적었다. 인구가 적은 만큼 수요도 적으니까. 따라서 한국에서의 중국어 번역 수요는 2010년대에 비해 매우 빈약하였다. 그래서 홍콩의 영화 몇 편을 제외하면 중국 문화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으며, 특히 대만 만화의 경우 한국인들에게 더욱 생소하였다. 또한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인의 이름은 비록 중국인일지라도 한자 이름을 한국어 한자 읽기에 따라 적어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배경 상황에서 누가 보더라도 틀림없는 중국식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을 전면에 내세우기에는 한국인 독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장할 위험이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접지전사 본편을 정발할 때는 왕지철, 증려련과 같은 이름의 등장인물들을 보다 한국인 이름에 가까운 황지철, 정여린 등으로 개명하여 소개하였는데, 이 친구 또한 예외가 아니었기에 소대지라는 이름을 서대지로 바꾸었다. 그러나 본편 3권 즈음하여 아버지인 소보기?가 등장하면서 설정충돌이 발생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성씨가 다르다니*1. 그나마 '소(蘇)'씨의 경우는 한국에도 있는 성씨이고*2, 아버지 소보기의 이름은 이후 작품이 계속 전개되면서 아예 굳어지는 반면 아들의 이름은 거의 거론되지 않는다. 따라서 접지전사 위키에서는 아버지의 성씨를 따라 이 친구의 이름을 소대지라고 쓴다. 물론 타이완판 원판의 진짜 이름이나, 정발 초기의 이름으로도 이 문서로 링크하는 것을 허용한다. 물론 이 문서에 들어온 접지전사 팬들 가운데에서는 그 어느 이름으로 들어온 사람보다 책벌레라는 별명으로 들어온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원래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 †표준중국어 이름과 별명을 병음으로 써서 한 번 대조해 보자.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각각 읽어 보자. 아니면 구글 번역기에 돌려서 발음을 들어 봐도 좋다. ('소대지'의 발음|'책벌레'의 발음) 진짜 이름인 '소대지'는 Sū dàizhǐ(Su-Tai-Chih)라고 읽고, 별명인 '책벌레'는 Shū dāizi(Shu-Tai-Tzû)라고 읽는다. 직접 읽어보면 성과 마지막 자의 성모가 권설음*3이냐 설치음*4이냐의 차이랑, 이름 글자의 성조의 차이 정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접지전사의 본고장인 타이완에서 쓰는 표준중국어에서는 권설음의 혓발음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비슷하게 발음하게 된다(물론 어차피, 표준중국어에서도 권설음 발음을 뚜렷하게 해낼 수 있는 지역은 정말 몇 군데 안 된다. 그래서 표준중국어를 말하고 듣는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도 이는 유효하다). 그러므로 이 별명은 단순히 이 친구가 똑똑하고 해설하기를 좋아한다는 특성뿐 아니라, 진짜 이름 가지고 말장난을 치기도 정말 좋은 별명인 것이다! 한국어?로는 원래 이름을 가지고 이런 말장난이 쉽지 않았으리라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 물론 중국어 '서매자(書呆子)'라는 단어가 '책벌레'라는 뜻을 가진 것은 맞지만, 작중 이 녀석이 책을 맨날 끼고 다닌다거나 하는 단서는 그닥 눈에 띄지 않았으니까. 그렇다고 '서매자'라는 단어를 당대 아이들이 알았을 리도 없고, 뜻이 통해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별명과 이름을 맞추자니 원작 이름과 갭이 너무 커진다는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또 2010년대 들어 '설명충'이라는 단어가 한국어권 누리꾼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는 있지만, 작품이 연재된 당시에는 그런 유행어가 없었다는 점도 아쉬움을 더한다. 어쨌든 우리는 이 친구를 서대지나 소대지라는 이름보다는 책벌레라는 이름으로 훨씬 많이 부르므로, 중국어 공부 살짝 한다는 마음으로 이 사실을 간단히 알아 두면 된다. 참고 항목 † |